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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 ‘밀’ 수출금지 여파, 사료·제분·식품 관련 종목들 주가 일제히 상승
요약:By Jeongyeon Han/Investing.com Investing.com - 세계 밀 시장 점유율 2위 국가인 인도가 지난주 밀 수출을 금지하면서 밀 수입량이 많은 식품,
By Jeongyeon Han/Investing.com
Investing.com - 세계 밀 시장 점유율 2위 국가인 인도가 지난주 밀 수출을 금지하면서 밀 수입량이 많은 식품, 사료 관련 종목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.
인도 대외무역총국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밀 수출 정책을 ‘자유’에서 ‘금지’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. 미국 소맥 선물의 국제 거래 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인도의 식량 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에서다. 인도 정부는 1주일 전만 해도 밀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.
인도 정부가 수출 정책 방향을 튼 이유는 인도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년 만에 최고치인 7.79%를 기록했기 때문이다. 인도의 소매식품 물가는 8.38% 상승했다.
인도 대외무역총국은 13일 이전에 신용장(ICLC)이 발행됐거나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허가된 경우 외에는 모든 종류의 밀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.
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밀의 국제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.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엔 식량농업기구(FAO)가 발표한 3월 세계 곡물가격지수는 170.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였다. 3월 기준 밀 선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3.9% 상승했다.
미국 농무부에 따르면, 세계 밀 수출국 순위는 EU, 중국, 인도, 러시아이며, 러시아의 지난해 밀 시장 점유율은 20%였다.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9%를 차지했다.
세계은행은 올 들어서 발표한 ‘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’에서 “지난 2년간 에너지 가격 상승은 1973년 오일 파동 이후 최대치고, 곡물 가격 상승도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”고 밝혔다. 세계은행은 에너지 가격이 2024년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. 곡물 가격도 올해 22%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.
한국이 인도로부터 직접 들여오는 밀은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,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다.
한국제분협회 통계에 따르면, 한국은 2020년 총 218만2000t을 수입했다. 이중 미국산이 51.1%, 호주산이 43.5%, 캐나다산이 5.4%였다.
밀 사용량이 많은 사료 및 제분 관련 종목들 주가는 급등했다. 1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한일사료 (KQ:005860)는 전장보다 11.26% 상승한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. 사조동아원 (KS:008040)은 29.97% 오른 2255원에, 팜스토리 (KQ:027710)는 22.19% 오른 4405원에 거래중이다. 현대사료 (KQ:016790)는 7.50% 상승한 1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.
대한제분 (KS:001130)은 전장보다 11.38% 상승한 18만6000원에, 대한제당 (KS:001790)은 6.79% 상승한 4875원에, CJ제일제당 (KS:097950)은 1.11% 오른 4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.
밀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회사들 주가도 상승세다. SPC삼립 (KS:005610)은 전장보다 2.33% 오른 8만3300원에, 농심 (KS:004370)은 1.98% 내린 29만7000원에, 삼양식품 (KS:003230)은 1.69% 오른 9만6100원에, 하이트진로 (KS:000080)는 0.70% 오른 3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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